[5일 프리뷰] 김광현, 3년 만에 10승 투수 도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05 09: 47

한국 프로야구 좌완 전성시대의 한 축 김광현(25,SK 와이번스)이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김광현은 20경기에 출전, 9승 7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 소화한 114⅔이닝과 9승은 부상 이후 최고 성적이다.
그의 전성기는 화려했다. 2008년 이후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3년 평균 15승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였다. 그렇지만 젊은 나이에 찾아온 부상은 김광현을 평범한 좌완투수로 바꿔놓았다.

그래도 김광현은 김광현, 올해는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K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시즌 막판에서야 치열한 순위싸움에 합류한 형국이다. 만약 이날 SK가 승리를 거두면 롯데를 누르고 5위에 등극하게 되는데 김광현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갈 길 바쁜 롯데는 목동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안방에 돌아왔다. 선발 홍성민은 시즌 13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이다.
첫 선발이었던 넥센전은 3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29일 사직 한화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홍성민의 활약으로 롯데는 어렵사리 5선발 체제를 갖춘 상황이다.
4위는 멀어져가고 6위는 바짝 쫓아온다. 홍성민이 롯데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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