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과 배우 엄정화가 무서운 10대들과 포스터 촬영을 했다.
이승철과 엄정화는 SBS 파일럿 예능 ‘송포유’ 포스터 촬영을 위해 지난 8월 1일 서울 도시 과학 기술 고등학교(이하 과기고)에 성지고등학교(이하 성지고)와 과기고에서 선발된 42명의 아이들과 모였다.
이날 촬영은 이승철, 엄정화가 각각 학생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우선 이승철 촬영분에는 빗자루, 소화기 등의 소품이 쓰였고, 엄정화는 온몸에 문신하거나 근육질로 무장한 학생들과 함께했다.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에 진행된 촬영장에서 성지고와 과기고 학생들은 대한민국 하위 3%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승철을 협박하는 장면 촬영에서는 학생들이 평소에 늘 하는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편 대한민국 하위 3%의 유쾌한 반란 ‘송포유’는 이승철, 엄정화가 마스터가 돼 꿈과 목표 없이 좌절한 학생들과 함께 합창단을 만들어 오는 12일 폴란드에서 펼쳐지는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3부작 프로그램이다.
현재 모든 국내 촬영을 마친 ‘송포유’는 10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COPERNIUS CHOIR FESTIVAL & COMPETITION’ 대회 참가만을 남겨 놓고 있다. 2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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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