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세계 자살예방의날을 맞아 특별한 선행을 한다.
솔비는 오는 10일 직접 선발한 5명의 네티즌과 1대1 대화 상담에 나선다. 평소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솔비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네티즌들의 고민을 받고 이들 중 5명을 선정해 1대1 채팅을 진행할 예정.
소속사 측은 "매년 9월 10일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평소 자살예방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솔비는 이날을 알리고,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이를 직접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때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결심했었지만, 그림과 독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낸 솔비는 지난 세계자살예방의 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고민을 받고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창구가 없다는 사실에 놀란 솔비는 고민을 쉽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1대1 채팅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비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해 자살을 결심한다.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곁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고민을 함께 들어주기만 해도 가슴 아픈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 역시 힘든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누구라도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같이 대화하며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는 6일에는 수원 생명의 전화가 주최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수원대회에 참여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오후 6시부터 동 틀 때까지 33km를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행사다.
지난해 자살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솔비는 이로써 2년 연속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
한편, 1대1 대화는 솔비의 미투데이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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