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기어', '갤럭시 S4' 등 연동 소프트웨어 10월 배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05 11: 18

삼성전자가 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독일 베를린서 열린 'IFA 2013'서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이동성이 가장 큰 특징인 '갤럭시 기어'는 현재 '갤럭시 노트3'만 연동 가능하나,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다른 기기서도 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예정이다.
'갤럭시 기어'는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동해 전화부터 메시지 확인, 카메라 촬영 등을 이동 중에도 간단한 조작으로 할 수 있는 점이 무기인 제품이다.
언팩 행사서 같이 공개된 '갤럭시 노트3'가 5.7인치 화면을 채택해 기존 '갤럭시 노트2'보다 커지면서 '갤럭시 기어'가 '갤럭시 노트3'의 이동성을 보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소비자들로부터 '갤럭시 기어'가 '갤럭시 노트3'와만 연동 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
OSEN에서 삼성전자측에 확인해 본 결과, 현재 '갤럭시 노트3'만 가능한 제한적인 기기 연동은 오는 10월이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홍보팀은 OSEN과의 통화에서 "'갤럭시 기어'가 지금은 '갤럭시 노트3'만 연동 가능하나 오는 10월에 '갤럭시S4'를 비록한 다른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한다면 기존 제품들에서도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기어'는 오직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들만 연동이 가능해. 애플이나 LG전자, 소니 등 타 제조사의 모바일 기기와는 함께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테인레스 프레임, 4GB 내장 메모리가 적용됐으며 무게는 73.8g으로 블랙, 베이지, 오렌지, 그레이, 골드, 그린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며 음성명령과 함께 탭·스와이프 등 멀티터치도 지원한다. 전화 수발신과 메시지·일정·알람·날씨 확인 등이 가능하다.
출시는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오는 25일 전 세계 149개국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 알려진 바로는 299달러(한화 약 33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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