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이라면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을 구단 머천다이징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매장이 생겼다. K리그 구단들의 머천다이징 상품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K리그 오프라인 스토어가 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에 정식으로 오픈한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K리그 팬들을 위해 체험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0번 출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디자인의 메카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너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0번 출구로 나오면 불과 1분여도 채 걷지 않고 K리그 오프라인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10번 출구에서 나와 한눈팔지 않고 직진하면 동대문 한복판에 반가운 K리그 엠블럼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평소 자주 가는 동대문에 K리그 엠블럼이 선명하게 보이니 새삼 반갑다. 매장 건물 1층에는 K리그 스폰서인 아디다스 매장이 있다. 아디다스 매장 옆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면 K리그 오프라인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3층과 4층 사이 벽면에 30주년을 맞이한 K리그 '희로애락'을 담은 사진이 벽면에 담겨있다. 사진을 보는 것도 나름 '깨알 재미'를 안겨준다.

스토어의 문이 열리는 순간 원하던 모습이 펼쳐졌다. 깔끔한 실내 풍경과 함께 형형색색의 K리그 클래식, 챌린지 구단 유니폼과 머천다이징 상품이 눈에 들어온다. 몇몇 구단을 제외하고는 평소 구단 온라인 쇼핑몰 혹은 해당 구단의 홈 경기일에 맞춰 축구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구입할 수 있었던 유니폼, 머플러, 사인볼 등 K리그 구단들의 다양한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착용해 본 후 구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소이다 보니 두근대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K리그 클래식, 챌린지 구단 유니폼이 걸려있는 진열장은 마치 축구장에 있는 선수들의 라커룸을 연상케 한다. 내심 집 방 벽 한 면을 이런 느낌의 유니폼 진열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한 쪽에는 유니폼을 착용해 볼 수 있는 피팅룸도 있어 구매에 앞서 사이즈에 맞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정확히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유니폼과 마주하는 곳에 각 구단의 머천다이징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인볼과 머플러, 스마트폰 케이스, 머그컵, 텀블러까지. 각 구단마다 디자인을 자랑하며 당당히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자꾸만 지갑을 열고 싶게 만든다.
K리그 오프라인 스토어는 5일 오픈을 기념해 K리그 관련 물품 선착순 구매자 30명에게 K리그 30주년 네임택을 비롯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향후 선수들의 사인 물품 등도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꾸준하게 스토어 이용을 하면 좋을 것 같다.
K리그 오프라인스토어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 58-1 Fin타워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4호선과 5호선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10번출구)이다.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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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