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일이 25일로, 전세계 149개 국에서 동시 발매가 결정된 가운데 출시 가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갤럭시 기어'의 몸값에 대해서는 업체의 발표가 아닌 해외 언론들에 의한 정보만 존재한다.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와 네트워트프로포털 등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의 가격은 299달러(한화 약 33만 원)로 출시된다.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가 5일 새벽 2시 독일 베를린서 열린 'IFA 2013'서 애플과 구글, LG전자 등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내놓은 스마트 워치로,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의 문을 연 제품이다.

1.63인치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테인레스 프레임이 적용된 '갤럭시 기어'는 이동성이 가장 큰 무기로, 5.7인치 화면을 채택해 전작보다 커진 '갤럭시 노트3'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제품군들과 연동이 가능하다.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무게가 73.8g이며 그 동안 알려졌던 10시간과 달리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이용 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오렌지, 그레이, 골그, 그린 등 총 6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기어'는 탭이나 스와이프 등 간단한 동작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음성인식이 가능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스마트 릴레이'기능은 '갤럭시 기어'의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이나 문자의 수신 여부를 확인한 후 곧바로 스마트폰을 집어 들기만 해도 해당 메일이나 문자의 전문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 준다.
또한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로 사진 및 비디오 형태로 메모를 남기는 '메모그래퍼', 주요 대화를 저장할 수 있는 '음성메모' 기능 등이 있다.
현재는 함께 공개된 '갤럭시 노트3'만 연동 가능하며 업체측에 따르면 올 10월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갤럭시 S4'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다른 모바일 기기와도 연동해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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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