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가 연장 혈투서 멀티히트로 활약, 1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서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셸비 밀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8구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빠진 직구를 고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브랜든 필립스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무사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이후 적시타 불발로 1회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2회말 1사 2, 3루 찬스서 선취타점을 올렸다. 밀러의 5구 94마일 패스트볼에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잭 코자트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이 됐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밀러의 5구 커브볼에 1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2사 2, 3루 찬스서 랜디 초아트의 4구 슬라이더에 다시 1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말 추신수는 트레버 로젠달을 상대로 6구 100마일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12회말 타일러 라이온스의 4구 낮은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연결시켜 신시내티의 19타자 연속 범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15회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바깥 쪽 직구에 좌전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추신수는 2사 1, 3루서 크리스 하이지의 스퀴즈 작전이 불발,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가 태그아웃 당햇다.
한편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와 16회 연장 경기서 세인트루이스 매트 아담스의 결승 홈런으로 4-5로 석패, 시즌 62패(78승)를 당했다. 그러면서 디비전 1위 피츠버그와는 3.5경기, 2위 세인트루이스에는 2.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