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의 끝없는 도전이 결국 미국 메이저리그(이하 MLB) 입성이라는 쾌거를 낳았다.
시카고 컵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부터 불펜 대기했다. 하지만 경기에 등판 할 상황이 오지 않아 메이저리그 마운드 등판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지난겨울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었던 임창용은 전반기 동안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재활에 매달렸고 후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는 11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7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37세의 나이로 MLB 무대에 서게 된 임창용은 14번째 코리안리거가 됐다.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입성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끝을 준비할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임창용을 응원합니다", "놀라울 따름이다. 꿈을 쫓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임창용의 도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등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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