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5일 정오 공개한 새 타이틀 곡 '삐딱하게'를 통해 특유의 감각을 살린 방황남으로 변신했다.
지드래곤은 변해버린 여자의 사랑에 상처를 입은 후 뒤틀리고 삐뚤어진 한 남자의 일탈을 '삐딱하게'의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영국에서 촬영된 해당 뮤직비디오는 빈티지한 느낌과 함께 지드래곤 특유의 반항아적이면서도 감각적인 표현이 가득 담겨 이목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거리를 걸으며 연신 불만에 찬 눈빛을 보이며 달려들 듯이 카메라를 응시했고, 행인에게 시비를 거는 등 삐뚤어진 모습을 통해 사랑에 상처받아 변한 남성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원한 것은 절대 없다'며 연인에 대한 사랑에 배신감을 담은 가사처럼 지드래곤은 노랫말에 충실한 행동과 표정으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매 장면마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도 펼쳐냈다. 그는 세트가 바뀔 때마다 가죽 재킷, 민소매, 셔츠 등으로 패션에 변화를 줬고 헤어스타일 역시 다양한게 변화를 주며 패션피플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삐딱하게'는 지드래곤 솔로 정규2집 파트2에 '늴리리야'(GD ver.)과 함께 수록된 타이틀곡으로 '세상을 흔들어', '너무 좋아', '유 두(YOU DO)' 등 총 7개의 신곡과 함께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SBS ‘런닝맨’,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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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