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크린에 '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영화 '깡철이'의 배우 유아인을 시작으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의 여진구, 그리고 '동창생'의 최승현까지 하반기 스크린에 꽃미남들이 대거 출격하는 것.
가장 먼저 여성 팬들을 만날 배우는 유아인. 그가 주연을 맡은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만은 남부럽지 않은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 분)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인 엄마 순이(김해숙 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건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은 극 중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선 강철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깡철이' 예고편에서 그는 사랑하는 엄마에겐 한없이 부드럽고 귀여운 아들의 모습으로, 이후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거친 모습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입에 착착 감기는 정겨운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며 때로는 무뚝뚝한 부산남자의 모습을, 때로는 여심을 설레게 하는 미소로 여성 팬들의 가슴을 흔들 전망이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보고싶다' 등을 통해 많은 누나 팬들을 설레게 만든 여진구도 '남자'의 모습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그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와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냉혹한 대장 아버지 석태(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화이'에서 소년 화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
그동안 순수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년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여진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슬픔과 분노가 공존하는 깊이 있는 표정과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선보인 오열 연기는 여진구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은 '동창생'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그룹 빅뱅의 최승현(탑). 최승현은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남으로 내려와 킬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열아홉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동창생'에서 명훈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포화 속으로'에서 보여줬던 순수하고도 섬세한 감성 표현보다 한층 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일부 시사회를 통해서만 공개된 '동창생' 예고편에는 최승현의 날렵한 액션장면이 담겨 있어 여성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동창생' 측 관계자는 "최승현의 액션이 인상깊다. 손놀림과 발놀림이 날렵해서 마치 영화 '아저씨'의 액션을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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