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SNS, 네티즌은 '매의 눈'..티끌 하나 안놓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05 16: 55

네티즌이 티끌 하나 놓치지 않는 '매의 눈'으로 연예인 간의 친분 관계를 밝혀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5일 보이 그룹 엑소(EXO) 타오의 웨이보 프로필 사진이 미쓰에이의 지아가 키우는 고양이인 것이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사실은 네티즌이 밝혀낸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같은 종이라면 생김새가 비슷한 것이 고양이지만, 이날 네티즌의 관찰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타오가 올린 사진 속 고양이가 깔고 앉은 매트가 지아가 과거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진에 나온 매트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에 팬들은 타오와 지아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고, 이날 JYP 측 한 관계자는 OSEN에 "평소 타오가 고양이 사진을 좋아해서 지아가 자랑삼아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SM 측 역시 "타오가 사진을 보고 순수하게 귀여워서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양 소속사 측은 "두 사람 모두 중국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공감대가 크다. 하지만 오해할만한 사이가 절대 아니다. 엠버 등 외국에서 온 다른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확대 해석을 진화했다.
네티즌의 이러한 '매의 눈'이 진가를 발휘하는 일은 종종 있다. 지난 2월에는 빅토리아가 자신의 웨이보에 요리 사진을 올렸는데, 팬들은 사진 속 숟가락에 비친 인물이 최강창민임을 밝혀낸 바 있다.
당시 네티즌은 빅토리아가 사진을 올린 시기에 최강창민이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일정을 소화했다며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SM 측 관계자는 "숟가락에 비친 남자가 최강창민이 맞다. 하지만 안무가 및 다른 스태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며 해당 사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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