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겪은’ 염경엽 감독, “오윤이가 정말 고마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05 18: 12

“오윤이가 얼마나 고맙던지”.
염경엽(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4일) 오심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가 타점을 올린 오윤(32)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를 앞두고 “오윤이가 얼마나 고맙던지”라고 말했다. 오윤은 8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에 앞서 2사 2루에서 오윤의 타구는 2루수 정훈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다. 페어라인 안쪽에서 잡혔지만 오심 속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염 감독은 6분간 선수단을 철수시켰고 이어진 상황에서 오윤이 적시타를 날렸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팀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었다. 9회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몰랐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오윤의 적시타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라고 했다. 넥센으로서는 다행히 오심 후 오윤이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 승부의 추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어 염 감독은 선수단 철수를 6분만에 거둔 상황에 대해서는 “팽팽한 경기에서 경기 분위기를 루즈하게 하고 싶지 않았고 선수들도 힘들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으로서는 판정에 대한 항의로써 나름대로 절충을 취한 것이다. 선수들은 8회 2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rainshine@osen.co.kr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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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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