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주장, "한국 이기기 어렵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05 18: 40

아이티 감독과 주장이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A대표팀(FIFA 랭킹 56위)은 오는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FIFA 랭킹 74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양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은 결전 하루 전날인 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생 장 피에르 아이티 감독은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아이티가 골드컵에서 경기를 마치고 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한국을 잘 모른다. 하지만 월드컵에 진출한 만큼 자격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또한 새로 재결합한 팀이기 때문에 한국과 좋은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문장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조니 폴라시드는 "한국의 초대를 받아 감사하다. 우리도 각국의 여러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여 기대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 선수들을 각각 평가하기 어렵지만 몇 년 전부터 활약하는 선수들은 잘 알고 있다. 선수들마다 개성이 있어 구체적인 장단점을 언급하기 어렵다. 한국을 이기기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특별히 많은 것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장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함께 동석한 마르셀린 카를로 총감독은 "우리는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는 축구 팀이다. 한국은 아주 활동적이고 테크닉이 좋고 열정이 뛰어나다. 우리는 그 부분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도 열정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좋은 경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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