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들이 지난해와는 달리 제8회 ‘드라마어워즈 2013’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8회째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렸으며, 전세계 48개국에서 225편의 작품이 출품, 이 중 25편이 본심에 선정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프리즈너스 오브 워2’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류 부문을 제외하고는 유럽 드라마들이 선전하며, TV무비 최우수상(‘더 쥬이쉬 카디날’, 프랑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제너레이션 워’, 독일), 미니시리즈 우수상(‘더 하프 브라더’, 노르웨이), 연출상(필립 카델바흐, 독일), 작가상(라스 런드스트롬, 스웨덴), 시리즈 시리얼 최우수상(‘그랜드 호텔2’, 스페인) 등 주요 수상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해 ‘드라마어워즈’에서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뿌리 깊은 나무’가 각각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올해는 시리즈 시리얼 우수상과 특별상, 남자연기상 수상으로 그쳤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중단편드라마 작품상을 차지하는 등 드라마 관련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낸 ‘추적자’가 시리즈 시리얼 우수상을,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남자연기상은 ‘상권이’의 이문식이 거머쥐었고 여자연기상은 한국 여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미국 배우 루시 리우에게 상을 돌아갔다.
한편 한류드라마 부문에서는 ‘아랑사또전’이 한류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남자주인공 이준기가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 다음은 수상자 및 수상작 내역
▲대상= ‘‘프리즈너스 오브 워2’(이스라엘)
▲TV무비 최우수상= ‘더 쥬이쉬 카디날’(프랑스) ▲TV무비 우수상= ‘웰컴 앤 아워 컨덜런스’(이스라엘)
▲미니시리즈최우수상= ‘제너레이션 워’(독일) ▲미니시리즈우수상= ‘더 하프 브라더’(노르웨이)
▲연출상= 필립 카델바흐(제너레이션 워, 독일) ▲작가상= 라스 런드스트롬(리얼 휴먼, 스웨덴)
▲특별상= ‘헬로, 뉴욕’(키르기스스탄),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한국) ▲초청작= ‘미스트리스’(미국)
▲남자연기자상= 이문식(상권이, 한국) ▲여자연기자상= 루시 리우(엘리멘트리, 미국)
▲네티즌 인기상= 정윤호(야왕, 한국), 니키 우(초한지, 중국), 렌 키리야마(스위치걸2, 일본), 야치 쉬(아유 크리스틴? 대만)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아랑사또전’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 ‘야왕’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 이준기 ▲한류드라마 여자배우상= 수지
▲시리즈 시리얼 최우수상= ‘그랜드 호텔2’(스페인) ▲시리즈 시리얼 우수상= ‘추적자’(한국)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JYJ 김재중(닥터진 OST-살아도 꿈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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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