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에릭 해커(30)가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넥센 히어로즈전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을 4.17에서 3.97로 끌어내렸다.
에릭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2회까지 5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갔다.
에릭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144km 몸 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1사후 장기영에게 중견수 앞을 흐르는 안타를 내줬지만 이택근 타석 때 포수 김태군이 장기영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에릭은 2사후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안타, 도루를 내준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릭은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에릭은 선두 타자 강정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중견수 실책이 더해져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서동욱에게 2루 땅볼을 내줘 1사 3루가 됐다. 에릭은 이성열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에릭은 또 허도환에게 우익수 앞을 흐르는 안타를 허용하고 1사 1,2루 고비를 내줬다. 에릭은 서건창을 3루 뜬공, 장기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에릭은 2회까지 투구수 51개를 기록했다.
3회 에릭은 1사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에릭은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강정호를 3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틀어막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에릭은 1사후 이성열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허도환을 2루 땅볼 병살로 요리했다.
에릭은 5회 첫 타자 서건창을 2루 땅볼, 장기영을 3루 라인드라이브로 솎아냈다. 이어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고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에릭은 6회 2사후 강정호에게 투수키를 넘기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에릭은 서동욱을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이닝을 끝냈다.
에릭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에릭은 7회까지 121개의 공을 던졌다. 8회 임창민과 교체됐다. 현재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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