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문성현(22)이 4연속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를 기록해 꾸준함을 보이며 시즌 5승 조건을 채웠다.
문성현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긴 1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4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문성현은 1회 첫 타자 김종호를 1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이상호를 3구 만에 141km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봉쇄했다. 2사후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문성현은 이호준을 3구만에 유인구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문성현은 첫 타자 모창민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1사후 조영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문성현은 풀카운트 끝에 권희동을 삼진으로 봉쇄했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던 조영훈을 포수 허도환이 저지했다. 단숨에 문성현은 2루를 끝냈다.
문성현은 3회도 안정된 투구를 했다. 선두 타자 노진혁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태군을 4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후 김종호를 3루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문성현은 이상호를 삼진으로 침묵시켜 스스로 위기를 일축했다.
4회 문성현은 맞춰 잡는 투구를 했다. 첫 타자 나성범을 시작으로 이호준, 모창민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문성현은 4회까지 볼넷만 2개 허용했고 노히트 투구를 이어갔다.
문성현은 5회 첫 타자 조영훈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첫 피안타. 이어 권희동에게 유격수 땅볼, 노진혁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 고비에 봉착했다. 문성현은 김태군을 삼진으로 막고 한숨을 돌렸다. 또 김종호를 2루 뜬공으로 잡고 실점 하지 않았다.
6회 문성현은 선두 타자 이상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포수 허도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상호를 잡았다. 2사후 문성현은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문성현은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6회를 넘겼다.
문성현은 6회까지 투구했다. 7회가 시작하기 전 왼손 투수 강윤구와 교체됐다. 넥센은 7회 현재 NC에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다. 문성현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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