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 오릭스)가 1회말 역전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1푼2리로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니시노 유지의 4구 바깥쪽 높은 포크볼에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팀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5회말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니시노의 4구 직구에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릭스 타선이 폭발, 5점을 뽑으며 타선이 한 바퀴 돌았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5회말에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플라이를 쳤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이후 수비에서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7회까지 8-1로 리드하며 승리에 다가가고 있다. 오릭스가 이날 경기를 잡을 경우 시즌 53승(60패 4무)을 기록하게 된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