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새 커플,'의외의 조합에 네티즌들은 신선하다는데'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9.05 21: 00

[OSEN=이슈팀] 배우 이소연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윤한, 슈스케로 인기를 얻은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의  새 커플로 연결되는 의외의 조합이 생겼다.
이 새로운 조합에 네티즌은 우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소연과 윤한은 배우와 피아니스트라는 새로운 직업군의 만남이고, 본업 외에 방송 노출이 많지 않아 예능감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기에, 둘의 조합은 예상치 못한 것이라는 반응이 크다. 이소연은 82년생, 윤한은 83년생. 30대 초반인 이들이 '우결'에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는 미지수나 아이돌 커플과는 다른 묵직함이 묻어나올 것 같다는 예상이다.
반면 89년생인 정준영과 84년생인 정유미 역시 여자가 연상인 커플로 가수와 배우로 분야는 다르지만 최근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아 핫스타로 등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훈훈한 이미지에 밝은 성격으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크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로 인한 불안 요소도 없지 않다. 새로운 가상커플의 투입이 과연 시청률 침체에 빠져 있는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첫 방송된 '우결4'는 신애-알렉스, 서인영-크라운제이, 솔비-앤디 등의 가상 커플이 큰 인기를 얻으며 MBC 예능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네 번의 시즌을 거치며 첫 커플들에게서 엿볼 수 있었던 리얼함과 신선함은 많이 사라진 상태. 또 같은 형식에 비슷한 그림이 반복되며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몇 차례 실제 열애설 등의 잡음을 거치며 진정성 논란까지 불거져 애를 먹었다. 여기에 조정치와 정인이라는 실제 커플의 투입은 일면 파격적인 섭외였고, 이로 인해 진정성 논란의 불씨가 조금 잠재워지는 듯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던 바다.
한편 '우결4'는 기존에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조정치와 정인, 정진운과 고준희가 하차하고 기존 태민-나은 커플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 커플 방송분은 오는 14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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