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도' 김수미 "소처럼 일만 한 엄마 그리워" 눈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5 21: 58

배우 김수미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김수미는 5일 방송된 KBS 2TV '마마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인생을 반추하며 절절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그는 "좋은 걸 보면 왜 엄마가 더 보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사람이고 여자인데 문화 혜택 한 번 못 누리고 맛있는 것도 못 먹고 엄마는 소처럼 일만 하다가 오십에 가버리셨다. 나는 내 엄마가 그렇게 가신 게 너무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며 울었다.

이어 "엄마에게는 공중목욕탕 한 번 가는 게 문화혜택이었다"며 "나는 행복하면 안 된다"는 말로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수미는 십대 시절 어머니를 잃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이 같은 이유로 모성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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