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결승타' 넥센, 연장 접전 끝 NC 제압…4위 수성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05 22: 24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2연승했다.
넥센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터진 김민성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NC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59승 48패 2무를 기록했다. NC는 45승 60패 4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2회 선두 타자 강정호가 NC 선발 에릭 해커로부터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상대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서동욱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이성열이 에릭의 3구째 143km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넥센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7회가 돼서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에 성공했다. 6회까지 넥센 선발 문성현에 6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봉쇄됐던 NC는 7회 1사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다. 권희동은 대주자 박으뜸과 교체됐다. 2사후 대타 박정준도 볼넷을 골라 1,2루 기회로 이어졌다.
2사 1,2루에서 김종호가 넥센 3번째 투수 송신영의 2구째 143km 직구를 퍼올렸다. 평범한 좌익수 뜬공처럼 보였다. 하지만 넥센 좌익수 장기영이 포구 실책을 범해 2루에 있던 박으뜸이 홈을 밟았다. NC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 1-1 동점이 된 후 양 팀은 불펜 대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쳐나갔다. 넥센은 송신영이 1⅔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NC 임창민도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승부는 정규이닝에서 가리지 못했다.
연장 11회 넥센이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송지만이 NC 손민한의 초구 140km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댔다. 3루수 앞으로 흐르는 절묘한 번트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박병호는 고의사구로 걸렸다.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볼카운트 2B2S에서 손민한의 5구째 143km 직구를 잡아 당겨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이 타점이 결승 타점이 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영민이 2이닝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손승락은 시즌 38세이브째를 챙겼다. 손민한이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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