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오재일쇼‘ 두산, 선두권 추격...김광현 10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05 23: 12

잘 맞은 타구를 제대로 잡아 더블 아웃을 이끈 데 이어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 투런도 때려냈다. 두산 베어스가 플래툰 4번 타자 오재일의 활약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최다 타이인 6연승으로 선두 경쟁에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KIA전에서 동점타-쐐기 투런에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 오재일과 김재호의 결승타 등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61승2무46패(3위, 5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6연승으로 선두권을 압박해갔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삼성과는 한 경기 차, 한화에 1-2로 패한 선두 LG와는 한 경기 반 차다.
반면 KIA는 선취점을 얻고도 불안한 수비와 파급력 부족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7위 KIA의 시즌 전적은 46승2무56패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송창현이 6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7회말 정현욱의 폭투 때 정현석이 홈을 밟아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3연패 탈출에 성공. 1위 LG는 한화에 발목을 잡히며 경기가 없는 2위 삼성에 0.5경기로 쫓겼다.
LG는 8회초 이병규(7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임정우가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번째 투수 정현욱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3년 만에 10승 복귀투를 펼친 SK가 롯데를 꺾고 5위로 점프했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52승 50패 2무(승률 .5098)로 53승 51패 3무가 된 롯데(승률 .5096)를 승률 2모 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SK가 올 시즌 5위에 오른 건 5월 22일 이후 106일 만의 일이다. 반면 롯데는 7월 24일 이후 43일 만에 6위로 떨어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2연승했다.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12차전 경기에서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터진 김민성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NC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59승 48패 2무를 기록했다. NC는 45승 60패 4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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