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가 tvN 'SNL코리아' 못지 않은 실감나는 변태 연기로 웃음을 줬다.
김민교는 5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려다 되려 당하는 변태 역을 제대로 소화했다.
특히 그는 영상 화면 내내 눈알을 굴리며 주변을 살피는 동공 연기와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보여줬고, 특히 여고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장면에서는 'SNL코리아' 못지 않은 코믹 연기로 큰 웃음을 줬다.

에피소드가 끝난 후 김민교는 "작가 분들이 저하고 딱 맞는 역이 있다고 했다. 대본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라고 쑥스러워했고, 다른 출연진으로부터 "동공 연기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 처음 봤다. 이경규 선배님 이후 디테일한 동공 연기 처음이다"라는 평을 들었다.
한편 '화수분'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후속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스타와 시청자의 사연을 콩트 형식으로 구성했다. 김갑수, 정준하, 서경석, 김성주가 진행을 맡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민교, 그룹 쥬얼리의 김예원,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출연해 재연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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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