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종혁이 13년 전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연예인 여자친구와 3년 간 세 번의 만남 밖에 갖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오종혁은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당시 분위기는 신비주의가 강했기 때문에 여자친구와는 사실상 전화통화만 했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만날 수 있는 곳은 방송국 밖에 없었고, 지나가면서 괜히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여자친구 얼굴을 보며 찡긋 하고 가곤 했다"고 연애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어 "3년간 연애했는데 세 번 만났다"며 "너무 안 봐서 보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막상 만나자고 하면 가지 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종혁은 이날 좋아하는 여성상으로 "믿고 지켜봐주는 스타일"을 꼽으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질색이다. 나서는 여자는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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