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합류' 홍명보호 3기, 수비진 안정감 유지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6 07: 50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던 홍명보호가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더욱 보완된 모습을 보일까?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아이티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로 처음 한국과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까지 모두 소집했다.
수비진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곽태휘(알 샤밥)가 합류했고, 유럽 무대서 뛰고 있는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후 4경기 동안 한국은 3무 1패로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부진 속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이 수비진의 안정감이다. 한국은 4경기서 2실점을 했고, 그 중 3경기는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공격진의 부진과 별개로 수비진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곽태휘와 박주호, 윤석영의 능력은 어느 정도 입증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곽태휘에 대해 "대표팀이 월드컵을 진출하는데 있어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큰 공을 세웠고, 팀의 리더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윤석영과 박주호도 소속팀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주공산인 포지션은 없다. 중앙 수비수에는 이미 홍정호와 김영권이 뚜렷하게 입지를 다졌다. 거기에 황석호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다. 왼쪽 측면 수비에서는 윤석영과 박주호가 서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기존에 보여줬던 안정감 있는 플레이 이상을 보여줘야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다. 곽태휘와 윤석영, 박주호로서는 기존 수비진과 좋은 호흡으로 더욱 안정된 플레이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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