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청용, '무득점' 원톱에 활기 불어 넣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6 08: 30

좌우 날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이 무득점에 머무르고 있는 원톱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까?
홍명보호의 최대 고민은 득점이다. 대표팀은 출범한 후 4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은 단 1골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비진은 4경기 2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진의 무득점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다르다. 유럽 무대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면서 최상의 전력의 꾸리게 됐다. 원톱부터 좌우 측면까지 모두 보강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리는 아이티와 친선경기서 새롭게 합류한 유럽파 공격수들을 모두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것은 좌우 측면이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호흡을 맞추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추락만 하던 홍명보의 공격진의 날개가 되어줄 전망이다.
특히 4경기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원톱'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경기 동안 김동섭(성남)과 김신욱(울산), 조동건(수원)을 원톱으로 기용하며 득점포를 노려봤지만, 지금까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공격의 마무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좌우 측면에서의 부정확한 크로스 등 공격지원이 매끄럽지 못한 것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가세는 좌우 측면에서의 활발한 공격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손흥민은 문전으로의 침투로 원톱 지동원에게 집중된 견제를 풀어줄 것이고, 이청용은 정확한 크로스로 지동원에게 지원 사격을 펼칠 것이다.
손발을 맞출 시간은 부족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이청용이 침묵하던 대표팀의 공격진과 원톱 포지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계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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