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루카스 포돌스키(28)가 한솥밥을 먹게 된 메수트 외질(25, 이상 아스날)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포돌스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외질과 나는 아스날을 움직일 것"이라며 "외질이 이곳에 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축구선수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외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의 품에 안겼다. 계약기간 5년에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스날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

아스날의 주포이자 독일 A대표팀에서 외질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돌스키도 다르지 않았다. "외질의 합류는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이미 훌륭한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유일하게 부족했던 점을 외질이 완벽하게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돌스키는 당분간 외질과 함께 뛸 수 없다. 그는 지난달 28일 페네르바체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듬해 초까지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포돌스키는 "곧바로 외질과 뛰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매우 슬프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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