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TL전서 12G 연속 출루(1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06 08: 52

가을바람과 함께 상승세를 탄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장,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8월 25일 밀워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올 시즌 13승을 거두고 있는 랜스 린이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린을 상대로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7삼진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대결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구째 91마일(146.5km) 직구를 받아쳤으나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불리한 상황을 딛고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첫 2개의 공에 모두 헛스윙했다. 하지만 이후 네 개의 공을 모두 침착하게 골라내며 끝내 볼넷을 얻어내는 침착함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타석 도중 내야안타로 출루한 싱그라니가 기습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허를 찔렀고 추신수의 볼넷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싱그라니가 3루까지 갔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필립스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잭슨의 송구를 2루수 카펜터가 제대로 받지 못해 신시내티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루에서 살았고 필립스는 내야안타 타점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