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호 홈런 폭발… 3년 만에 20홈런 점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06 09: 30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드디어 2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장, 2-0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올 시즌 13승을 거두고 있는 랜스 린이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린을 상대로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7삼진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대결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구째 91마일(146.5km) 직구를 받아쳤으나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린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20호 홈런(통산 103호) 고지를 밟았다. 2010년 22홈런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의 쾌거다. 1구 커브를 흘려 보낸 추신수는 2구 91마일 직구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의 가장 먼 곳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신시내티는 1-0으로 앞선 3회 프레지어의 솔로홈런에 이어 추신수까지 대포를 가동하며 4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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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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