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드디어 터졌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장, 2-0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010년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홈런 20개를 먼저 채우면서 20-20 클럽 합류에도 도루 3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현재 메이저리그 1번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웬만한 팀에서도 홈런 1위에 해당한다. 추신수가 갔을 때 팀 홈런 1위가 될 수 있는 팀은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LA 다저스, 마이애미, 밀워키, 미네소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8개 구단이다.
특히 기록적인 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 팀 홈런 1위인 아드리안 곤잘레스(19개)보다 추신수의 홈런이 더 많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높은 출루율에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여기에 장타력까지 겸비한 추신수의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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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