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일까, 의미없는 잔류의 메시지일까. 박주영(28, 아스날)이 아스날의 올 시즌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2013-2014 시즌 참가할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각 클럽이 시즌 초반에 확정한 25명의 1군 선수로 이듬해 1월까지 경기를 치르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박주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25인 로스터에 들었다고 해서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희망을 갖게 된 것은 아니다. 루카스 포돌스키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을 결정하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콧, 야야 사노고 등이 버티고 있어 예전보다 경쟁이 더하면 더했지 덜한 상황은 아니다.
한편 선덜랜드로 이적한 기성용은 지동원과 함께 선덜랜드 25인 로스터 명단에 포함됐고, 팀의 주축멤버로 자리매김한 김보경도 카디프시티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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