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일본전, 일본 미디어 한국모터스포츠 관심 집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6 10: 37

지난 9월 1일 일본 모터스포츠 메카라고 불리우는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대회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동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배경으로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대회는 한국 드라이버 CJ레이싱의 황진우가 마지막 3랩을 앞두고 일본 드라이버 카토 히로키에게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둬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경기에서는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 6200cc, 8기통)와 GT 클래스(배기량1600cc초과 5000cc이하, 오피셜타이어 한국타이어)가 경기를 치렀으며, 그 중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대회로 일본 팀과 드라이버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대회기간 동안 한국모터스포츠 해외진출 관련 현지 미디어들의 관심도 높았다.  마이니치 신문은 8월 29일 지면을 통해 “한국 4륜 탑 레이스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가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대표적인 한류 스타 류시원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고 하여 한류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현장에서도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경기 전과 후 두 차례의 기사를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가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경기 치렀으며, 한류 붐과 함께 수 천명의 관객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EXR팀106의 류시원을 보러 온 한류 팬들이 150m가량 줄을 서면서 장관을 이루었다고 하며 한류 드라이버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이 밖에도 요미우리, 산케이 신문 등 10여 개 매체가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소개하며 서킷 곳곳에서 한국 드라이버와 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전과 관련하여 “2013년은 한국모터스포츠가 해외로 진출하는 원년으로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등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한류 문화 컨텐츠로서 알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하여 올해 해외 진출의 목표를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하여 “내년에는 이런 상승세를 타고 해외경기 횟수를 늘이고 팬들과 함께 즐기는 모터테인먼트(Motortainment)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상업적인 성공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잡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여 대회 성공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5전 결과로 시리즈 랭킹에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는 CJ레이싱 황진우가 시리즈 포인트 9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인제스피디움 김동은이 83점으로 1위와 10점 차를 내며 추격하고 있다. 3위로는 HSD SL Motorsport의 윤승용이 53점으로 꾸준히 포인트를 가져오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GT 클래스에서는 CJ레이싱의 최해민이 77점으로 1위를 차지 CJ레이싱이 두 개 클래스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전 우승자 쉐보레 레이싱의 김진표가 69점으로 1위와 8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EXR팀106의 정연일이 65점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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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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