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머릿니 감염 주의, 신체 접촉 통해 감염 우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06 11: 17

[OSEN=이슈팀] 어린이 머릿니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 머릿니가 발견,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머릿니란 사람의 두피에 살면서 피와 조직액을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쉽게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환자와 신체 접촉을 통해 머릿니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명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머릿니는 어린이 100명 가운데 2~4명 꼴로 발견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가정의 경제소득이나 청결 수준과는 무관하다.
머릿니를 발견할 경우, 마른 머리에 약을 바른 후 머리를 헹구어야한다. 단, 머릿니의 알인 서캐는 약에도 죽지 않기 때문에 참빗으로 빗어서 서캐를 제거해야 한다. 또 머릿니가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 약을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파는 전용샴푸를 구입해 머리를 감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린이 머릿니 감염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체 접촉으로 감염된다는 사실은 몰랐다", "머릿니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네, 요새도 머릿니가 있나?", "접촉 때문이라지만 청결도도 중요할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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