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국민의 61%가 국정원의 이석기 의원 혐의 수사 내용에 대해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민주당 책임론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최근 내란음모 혐의를 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구속됐다. 지난 4일 국회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98표 가운데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체포동의안 통과를 결의했다. 이석기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국가 체제 전복을 꾀하는 RO모임을 결성해 참가했다는 혐의를 받아 구속 수감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 61%는 이석기 의원의 혐의에 대해 "사실일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 61%가 "국정원의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혐의 내용이 사실일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제기한 '이석기 의원의 국회 진출이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주도한 민주당 책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좀 더 많았다. 민주당 책임론에 대해 국민의 34%는 "공감한다"고 했지만, 36%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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