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R 최고의 빅매치...전북, 포항전 선두 도약 절호의 기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06 13: 02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에서 선두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북이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14승 6무 6패(승점 48,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14승 7무 5패(승점 49)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그만큼 전북과 포항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27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선두와 싸움이지만 전북은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포항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한 전북은 이번 기회서 승리를 거둬 순위를 뒤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다득점과 득실차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은 승점만 역전시킨다면 포항전 이후로 있을 11번의 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자신감도 있다. 전북은 최근 10경기서 7승 3무로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또한 홈에서도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국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케빈이 최근 3경기 연속 득점(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공백 걱정은 없는 상태다.
전북과 달리 포항은 침울하다. 승점이 앞서는 만큼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팀의 주축 선수인 황진성이 무릎 부상으로 전북전 결장이 유력하고, 신(新) 에이서 이명주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미드필더진이 강점인 포항이지만, 두 선수의 이탈로 강점이 사라졌다.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전북이 앞선다. 지난해에는 1승 3패로 열세였던 전북이지만, 올해 두 번의 대결에서는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이 상승세를 이어가 홈 4연승과 선두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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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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