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왜 이러나, 배우는 없고 구설만 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06 15: 16

[OSEN=방송연예팀] 배우 정운택이 구설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6일 무면허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소식이 전해진 것. 지난 2011년 11월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지 약 2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 3일 새벽 12시 20분경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주민센터 앞도로에서 운전 중 행인이 횡단보도를 늦게 건넌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이후 정운택의 차량에 동승한 여성과 행인이 서로 물리적 실랑이가 오가 경찰에 사건이 접수됐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운택의 무면허 사실이 드러난 것. 경찰에 따르면 정운택은 폭행 혐의는 받고 있지 않지만 무면허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안타까운 것은 정운택이 불과 2년 전에도 식당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 이듬해인 2012년 4월, 당시 폭행 현장의 CCTV와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 조사 결과 정운택이 폭행 혐의가 없다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긴 했지만 '친구'와 '두사부일체' 등 인기 영화에서 활약했던 유명 배우에게 쏠린 세간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정운택은 2011년 드라마 '포세이돈' 조연으로 활약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최근 영화 '슈퍼맨 김보상'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에 연이은 구설만 화제가 되고 있는 씁쓸한 실정이다.
한마디로 배우는 없는데 구설만 떠돌아다니는 형국. 과거 '친구'에서 동수(장동건 분)의 코믹하고 의리 넘치는 친구 중호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두사부일체'에서 '대가리' 역을 열연, 충무로 코믹 감초의 대세로 인정받았던 만큼 계속 이어지는 좋지 못한 뉴스들이 네티즌을 술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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