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추석에는 '관상'과 함께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3.09.16 11: 07

영화 '관상'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이 OSEN과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납득이가 턱에는 수염을 붙이고 머리는 상투를 튼 채 사극으로 영화 팬들을 찾아왔다. 관상쟁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관상' 을 통해서다. 그는 극 중 주인공 내경(송강호 분)의 동반자 팽헌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로 펄펄 날았다면 이번 '관상'에선 팽헌으로 또 다시 펄펄 난다. 극 초반엔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할 만큼 코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극이 진행될수록 진지한 면모를 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관상'은 1453년을 배경으로 단종을 폐위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에 천재 관상가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얼굴을 통해 앞날을 본다는 소재와 한국 대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조합인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백윤식 등 멀티캐스팅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지난 11일 개봉한 '관상'은 개봉 첫 주말인 13~15일 3일간 전국 189만 1,22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5일 하루에만 전국 1,186개 스크린에서 무려 67만 5,19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관상'의 누적 관객수는 259만 9385명이다.
이번 주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관상'의 대진운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추석 극장가 새 흥행 기록이 쓰여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상'이 이번 추석 연휴 최강자가 될 것이란 예측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