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웃만 더’ 이재우, 4⅔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06 20: 12

제구난이 결국 승리 요건 충족에 발목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이재우(33)가 연속 볼넷 허용과 함께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재우는 6일 잠실 KIA전 선발로 나서 4⅔이닝 동안 1안타만 내줬으나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서 유희관에게 바통을 넘겼다. 다행히 유희관이 승계 주자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으나 제구난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1회초 앞선 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낸 이재우는 신종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신종길의 2루 도루로 2사 2루 선실점 위기에 처한 이재우는 나지완을 1루 뜬공 처리, 첫 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초 이재우는 이종환과 김주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치홍을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초 이재우는 백용환의 볼넷 출루 후 김주형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에 이은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용규마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기남도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두산은 좌완 선발 유희관을 LG전에 투입하기 위해 7일 목동 넥센전 투입 대신 하루를 당겨 계투로 내세웠다. 유희관이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재우는 그나마 무실점으로 선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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