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한화전 6이닝 3실점 QS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6 21: 00

LG 우완 투수 류제국(30)이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류제국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팀이 5-3으로 역전한 7회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한화 1번타자 고동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시작한 류제국은 한상훈을 투수 앞 땅볼,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최진행에게 우측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에도 첫 타자 김경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정현석과 오선진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잡았으나 이준수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고동진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다시 2-2 동점을 허용했다. 
3회도 역시 선두타자가 문제였다. 첫 타자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다음 최진행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제국은 이양기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경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제국은 5회 1사 후 송광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이양기를 10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6회에도 김경언-정현석을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그 사이 LG는 7회초 안타 3개로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류제국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7회말부터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스트라이크 65개, 볼 35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2에서 4.0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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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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