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한 박수호, 이신형 꺾고 GSL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06 20: 56

오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난 '동래구' 박수호(MVP)가 에이서로 새둥지를 옮긴 '이노베이션' 이신형(21)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G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수호는 6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 32강 F조 승자전서 물량전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2-1로 이신형를 제압했다. 상대 이신형은 WCS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가있는 선수.
이날 경기전 GSL에 10회 진출을 기념해 10회 진출자들이 거머쥐는 '임재덕'상을 수여 받았던 박수호는 역대급 명경기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안방과 다름없는 GSL서 박수호는 첫 세트 이신형과 38분 간의 장기전 끝에 상대의 쏟아지는 물량에 패했지만 2세트부터 1세트부터 보여줬던 신들린 뮤탈리스크-맹독충-저글링(뮤링링) 전략에 더욱 날카롭게 다듬으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신형의 빠른 공격에 면역력이 생긴 뒤 벌어진 3세트서는 박수호 쇼타임이 시작됐다. 뮤링링 카드를 꺼내들은 박수호는 이신형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WCS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 32강 F조
▲ 박수호(MVP) 2-1 이신형(에이서)
1세트 박수호(저그, 1시) 이신형(테란, 7시) 승
2세트 박수호(저그, 7시) 승 이신형(테란, 1시)
3세트 박수호(저그, 1시) 승 이신형(테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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