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투 알바’ 유희관, 1⅓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06 20: 58

투구 일정 조정에 따라 계투 아르바이트 이후 LG 트윈스전을 준비한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좌완 유희관(27, 두산 베어스)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계투 아르바이트를 뛰며 자기 몫을 해냈다.
유희관은 6일 잠실 KIA전에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선발 이재우를 대신해 계투로 긴급 투입되었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7일 목동 넥센전 투입이었으나 LG 상대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점을 비춘 전력이 있어 10~11일 LG 2연전 중 한 경기 선발 투입을 위해 하루 당겨 중간계투로 투입된 유희관이다.
첫 타자 신종길이 유희관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일단 유희관은 승계주자 실점을 막고 1-0 리드도 지켰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 출루시킨 유희관은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좌타자 이종환 대신 KIA는 우타 포수 차일목을 대타로 투입했다. 유희관은 차일목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나지완의 2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백용환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7회초 시작과 함께 유희관 대신 사이드암 변진수가 올라왔다. 경기 성적은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만약 경기가 두산의 승리로 끝나면 유희관은 시즌 9승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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