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한 점 차 승부에서 서울시청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준플레이오프 서울시청과 경기서 30-29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SK는 이틀 뒤인 8일 삼척에서 원더풀 삼척과 챔피언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전반을 15-13으로 마친 SK는 후반 9분 권한나의 골로 19-19 동점을 허용했다. 권근혜의 연골로 다시 앞서 나간 SK는 21-19에서 윤현경과 송미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다시 동점이 됐고, 두 번의 패스미스가 서울시청의 속공으로 연결되며 23-21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아슬아슬한 경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장소희의 연솔골로 23-23 동점을 만든 SK는 윤현경의 7미터 던지기가 골대 맞고 나오며 얻은 공격에서 김연수가 재역전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용세라 골키퍼의 선방을 정소영이 골로 연결하며 25-23으로 앞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정소영의 활약으로 종료 2분전 30-2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서울시청은 뒷심을 발휘하며 끝까지 따라붙었다. 30-29까지 따라붙은 서울시청은 김지혜 골키퍼의 선방으로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동점의 기회를 맞았고, 윤현경에게 노마크찬스가 났지만 윤현경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편 이날 경기 MVP는 10골을 터뜨린 정소영이 받았다. 윤현경도 10골로 활약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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