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하대성, "대표팀 경기력이 가장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6 22: 58

"대표팀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FIFA 랭킹 56위)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의 아이티(FIFA 랭킹 74위)와 친선 경기서 4-1로 완승했다.
5경기 도전 만의 기쁨의 승리다. 홍명보호는 출범 후 4경기 3무 1패에 그쳤다. 동아시안컵서 호주(0-0), 중국(0-0), 일본(1-2 패)을 상대로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후 페루와 평가전서도 0-0으로 비기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주장 하대성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이근호가 뺏어낸 공을 정확하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연결하며 선제골의 시발점을 놓았다. 수비 시에도 엄청난 활동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상대 중원을 꽁꽁 묶었다. 후반 중반 한국영과 바통을 터치할 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하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이 정말 좋아졌다. 오늘도 중원에서 열심히 뛰었고 선수들끼리도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누가 뛰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팀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하대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대표팀 등 여러곳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중이 3kg 정도 빠졌다. 그만큼 부담이 크다.
하대성은 "오늘은 만족할만한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두 팀을 위해 뛰고 있다. 내가 경기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대표팀의 경기력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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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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