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일지,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일지, 아니면 가수 존박이 주인공일진 모르지만 세 명 모두 '혼자남의 정석'을 보여줄 무지개 추가 회원이 될 자격 요건은 충분했다. 그러니 어찌 환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윤상현과 양요섭, 존박은 지난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이 진행한 '회원 가입 오디션'에 갑작스럽게 참여하며 '혼자남'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김광규의 초대로 김광규의 집을 방문한 윤상현은 혼자 산지 어느덧 4년 째가 된 '혼자남' 첫번째 후보. 무지개 회원인 김태원과 이성재, 김광규는 그에게 무지개 회원 가입을 권유, 이에 그는 "예능 울렁증이 있다"며 회원 가입을 망설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첫 반응과는 다르게 장난감 경주마를 가지고 회원들과 게임을 한 뒤 "이거 재미있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운동기구에 올라 타서는 김광규의 손을 잡고 꺄르르 웃어 보이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혼자남'의 자격요건을 충족시켰다.
두 번째 후보는 '혼자남'이 되고픈 양요섭. 현재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양요섭은 "어렸을 때 내 방이 없어서 혼자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혼자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한 노홍철의 집에 방문, 숙소와는 대비되는 깨끗한 화장실과 부엌, 혼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등 '혼자남'이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움에 반해 연신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게다가 "긍정 에너지 때문에 노홍철씨와 친해지고 싶다"며 은근히 '나 혼자 산다'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후보 존 박은 다소 멍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무지개 회원 가입 권유에 대해 "가뜩이나 혼자 사는데 남자들끼리 뭐하냐"며 거절, 이후 "제시카 고메즈씨가 오면 무조건 가입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냉면을 좋아한다"며 해맑게 냉면을 먹는 모습, "배드민턴에 빠져 있다"며 혼자서 무려 3명의 남자들을 이기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나 혼자 산다'에는 노홍철을 비롯해 데프콘, 강타, 이성재, 김태원, 김광규 그리고 대부 김용건이 있는 상황. 이성재는 현재 멤버가 좋다며 추가 영입을 반대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찬성했듯 새로운 추가 회원은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다. 익숙한 회원들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무지개 회원의 일상생활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
이는 '혼자남'의 자격 요건을 모두 갖춘 세 명의 후보들 중 그 누가 됐든 '나 혼자 산다'에 활력을 가져다 줄 추가 회원을 열렬하게 환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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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