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싱어VS' 김법래, 독보적인 동굴발성 불구 이정에 敗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07 02: 11

한국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동굴발성을 자랑하는 김법래가 최하점을 기록하며 이정에 패했다.
김법래는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싱어 VS'에 류태준, 이나겸, 김미려, 최우리와 함께 출연해 마지막 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공개된 5라운드 대결 곡은 임재범 특유의 거칠면서도 슬픔 감성이 살아있는 ‘사랑’. 도전곡이 공개되자 이정은 환호했지만, 가수팀에 3점이 뒤쳐있는 김법래는 어깨가 무거운 듯 부담감을 호소했다.

먼저 이정이 깨알 같은 퍼포먼스를 더하며 무대를 열었다. 이로인해 이정은 첫 음을 놓치며 점수가 깎였다. 하지만 이정은 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애절하게 열창해 85.194점을 획득했다.
반면 김법래는 묵직한 저음과 풍부한 성량으로 점수를 공략했다. 하지만 가사 내용에 더욱 신경 쓰고, V스캐너를 의식하느라 실력발휘를 못 했다. 그 역시 “스캐너가 왔다 갔다 하니까 굉장히 신경 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5라운드에서 68. 528점이란 최하점을 기록한 김법래는 이정에게 패하며 가수군단에 승리를 내줬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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