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몰라" 류현진 선발등판 언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07 06: 48

마치 보물 다루듯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을 대하는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다. 아직 다음 등판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해 시즌 13승째를 따낸 뒤 아직 다음 등판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LA 다저스가 ‘6선발 후보’ 에딘손 볼케스를 임시로 끼어 넣으면서 7일로 밀렸다. 하지만 류현진이 허리통증을 알리자 7일 등판도 취소됐다. 그 다음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6일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내부의 교통정리가 됐을 법도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결정된 것이 없다”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매팅리 감독은 7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에 대해 “계속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확답을 피했다. 매팅리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일요일(한국시간 9일) 불펜 피칭을 보고 그 다음 상황을 보겠다”라고 했다.

일단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인 12일에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그것이 우선 고려대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화요일(11일)에 들어갈지, 수요일(12일)에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류현진이 12일에 들어간다면 7일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11일에 등판하고 11일에 들어간다면 12일에는 볼케스가 다시 기회를 얻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그 윤곽이 명확하게 나올 전망이다. 다만 류현진은 “화요일이든 수요일이든 던질 수 있다”라는 자세라 투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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