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01년 기록을 바꾸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4)가 지난 6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9이닝 7피안타 2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개막 20연승과 함께 작년부터 24연승을 질주했다. 이제 25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개막 20연승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12년 뉴욕자이언츠 구브 매커드가 달성했던 개막 19연승을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들은 "무려 101년만에 메이저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대서특필하고 있다.

다나카는 2회 선제 솔로홈런을 내주고 4회에서도 적시타를 맞고 먼저 두 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 후지타 가즈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마쓰이 가즈오의 역전 결승 솔로홈런이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하자 그대로 9회까지 완벽투구를 펼쳐 개막 20연승을 장식했다.
일본에서 20승 투수는 지난 2008년 라쿠텐의 이와쿠마 히사시(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5년만이다. 다나카도 생애 첫 20승이다. 아울러 1957년 니시테쓰의 이나와 가즈히사가 보유한 한시즌 20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작년부터 이어온 24연승은 이미 일본 신기록을 넘어 자신이 늘려가고 있다.
다나카는 또 하나의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24연승은 지난 1936년~1937년 미국 프로야구 뉴욕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칼 허벨의 세계기록과 타이이다. 다음 등판에서 승리한다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다나카는 올해 23경기에서 181이닝을 던져 20승 무패, 방어율 1.24, 탈삼진 155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방어율, 승률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은 오릭스 가네코 지히로(164)에 9개차 2위이다. 향후 역전가능성도 있다. 구위와 정신력, 승운까지 따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 연승신기록을 세울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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