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송원근의 힘? 자체최고(16.5%) 찍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7 08: 58

다시 등장한 송원근의 힘일까?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자체최고시청률로 정점을 찍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오로라공주' 79회는 16.5%(전국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8회 방송분이 기록한 14.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
이처럼 높은 시청률은 무엇보다 '오로라공주' 특유의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일명 '막장 전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자 주인공 황마마(오창석 분)와 운명의 연인인 줄만 알았던 오로라(전소민 분)은 매니저 설설희(서하준 분)와의 러브라인이 진행 중이며 황마마는 의외의 러브라인이 암시돼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오로라를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난 황마마가 박사공(김정도 분)의 전 동성 연인 나타샤로 보이는 인물과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 앞서 나타샤는 박사공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후 떠났고, 이후 황마마의 셋째 누나 황자몽(김혜은 분)이 우연히 마주친 나타샤로 추정되는 인물을 보고 반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말이 많은 '오로라공주'이지만 어쨌든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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