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웨일즈 국가대표 베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마케도니아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도중 서포터들에게 둘러싸여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이 출전하지 않은 웨일즈는 마케도니아에게 1-2로 졌다.
이날 선발출전명단에서 제외된 베일은 하프타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건장한 청년 두 명이 베일을 향해 달려들었다. 토트넘 팬들은 팀을 떠난 베일을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다. 청년들이 앙심을 품은 토트넘 팬인지 아니면 단순히 베일의 팬인지는 알 수 없었던 상황.

다행히 두 청년은 베일과 인사를 나누려고 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다짜고짜 베일에게 다가서 어깨동무를 했다. 즉각 출동한 경호원의 제지로 큰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돌발적인 해프닝에 베일은 웃음을 지었다.
베일은 지난 2일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역대최고인 8600만 파운드(약 1467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아직 레알 마드리드서 공식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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