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나이키와 초대형 계약을 맺는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나이키에게 13년간 용품을 제공받는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10억 파운드(약 1조 7024억 4000만 원)의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가 나이키와 맺은 13년간 3억 300만 파운드(약 5158억 원)짜리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번에 재계약을 맺으면 맨유 선수들은 2028년까지 가슴에 나이키 마크를 달고 뛰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번의 3배 가치에 달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팀이다. 또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등 수많은 스타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무엇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데이빗 모예스가 부임한 새로운 맨유가 여전히 EPL의 지배자로 오랫동안 군림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가 됐다. 리버풀(워리어), 첼시(아디다스), 아스날(푸마) 등 EPL의 라이벌팀들이 다른 용품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맨유와 나이키의 계약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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