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22, 중국)이 마지막 남은 박태환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쑨양은 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전국체전 수영 경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1분44초80이다.
이로써 쑨양은 한때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던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세 종목 아시아 최고기록 보유자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쑨양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3분40초14, 14분31초02를 기록하며 아시아 및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쑨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에 이어 200m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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